폴 바셋 바리스타 등장에 한국경제신문사 매장 '들썩'

입력 2016-01-28 10:29   수정 2016-01-28 15:15


[ 고은빛 기자 ] 바리스타 폴 바셋(Paul Bassett)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행사가 진행되면서 한국경제신문사 1층이 들썩거렸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한국경제신문 1층 '폴 바셋' 매장에 바리스타 폴 바셋이 일일 바리스타로 나서 고객들에게 직접 커피를 내려줬다.

폴 바셋은 지난 2003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호주 출신의 유명 바리스타다.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이 직접 바셋에게 사업을 제안하면서 그의 이름을 딴 커피전문점 '폴 바셋'이 탄생했다. 지난 2009년 신세계 강남점에 1호 매장을 내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날 바셋은 여느 때처럼 커피 머신부터 확인했다. 바셋은 "스페셜티 생두의 선정부터 로스팅, 추출까지 모든 과정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의 커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입국한 바셋은 전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로스팅 공장부터 살펴봤다고 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주문을 하는 데만 5~1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일도 발생했다.

한국경제신문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직장인들도 폴 바셋 매장을 찾았다.

안국역에 위치한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 이효경 씨는 "평소 좋아하는 커피브랜드라 전날 회사에 미리 출근 시간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충정로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커피브랜드 폴 바셋은 바리스타 폴 바셋이 고른 원두만 사용하며 그의 방식대로 커피를 추출한다. 주력 메뉴는 카페라떼와 아이스크림이다. 라떼에 들어가는 우유는 매일우유 제품을 사용한다.

진출 초기부터 고급화 전략에 나서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스타벅스와 같은 고급 브랜드로 인식됐다. 라떼 메뉴에선 저지방 2종(1%, 2%), 무지방 우유, 소화가 잘 되는 우유 등을 직접 고를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일반 커피브랜드의 아메리카노 대신 에스프레소보다 30초 정도 길게 추출하는 '롱고'를 기본 커피로 판매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처럼 차별화 전략에 나서면서 매장 수 확대에도 속도가 붙었다. 2011년 10개 매장으로 출발했지만 지난해말 70개까지 매장 수만 7배나 급증했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7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폴 바셋은 2020년까지 200개 매장을 열고, 연매출 17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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